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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8월은 다사다난했던 달이다. 안좋은 일도 좋은 일도 모두 품고 가는게 삶이지만 한 번에 너무나도 많은 일들이 들어와버리니 머리가 복잡하다. 수많은 감정들도 느꼈다. 기쁨, 슬픔, 분노, 후회, 절망...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건 아쉬움이다. 내가 조금 더 잘했다면, 내가 조금 더 열심히 살았다면, 내가 조금 더... 조금 더... 이미 지난 일들에 미련을 갖게 된다. 만약, if는 이랬다면 어땠을까 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만약에라는 것은 여러가지 것들이 될 수 있다. 과거, 현재, 미래 모두에 적용이 가능하다. 무언가를 바꾼다는 것에 대한 상상은 어디에나 적용이 가능하다. 게다가 만약은 긍정과 부정, 그리고 그 무엇도 아닌 것 모두 할 수 있다. 하지만 과거에 대한 만약은 일반적으로 부정적이다...
면접 또 면접 그리고 준비 Flutter로 산업기능요원 자리를 얻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아 flutter외의 개발 스택을 사용하는 병특 업체 몇군데에 지원했다. 과제도 하고 면접도 보고 최종면접에도 갔다. 그리고 합격도 했지만 아무래도 내가 그 개발 스택을 잘 못다룬다는 약점에 걸려 너무나도 낮은 연봉을 제의받곤 했다. 코로나 시기때의 연봉만 기억하고 그 이후의 연봉이 어떻게 굴러가는지를 잘 몰랐던 터라 처음 제시안 연봉들이 일반적인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주변 선배와 친누나가 그건 나의 가치를 너무나도 깎아내리는 연봉이라고 가지 않는것을 추천하여 연봉 체계에 조금 눈을 뜨게 됐다. 이제와서 생각하니 조금은 아찔하다. 그냥 갔다면 미래에 엄청 후회하고 있었을 거 같다. 병특 업체가 구해지지 않고 이런 저런..
사회에 머리만 넣었다가 빼기 서류 지원도 하고, 기업 과제도 하고, 면접도 보고 그러면서 한 달을 보냈다. 아직도 사회에 나가지는 못했지만 사회로 가는 문 앞까지는 갔다 왔다. 최종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최종에 붙기도 하고 사회로 가는 문 앞에서 서성이고 있는데 아직은 때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당장 취업을 해서 돈을 벌고 싶기는 하다. 하지만 그런 목적이라면 알바를 하고 상하차를 뛰고 라이더를 하고 대안이 정말 많다. 지금 이렇게 서성이고 있는 이유는 미래까지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당장 일하는건 좋지만 미래에도 똑같이, 변함없이 벌고 있다면 상당히 곤란해지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사회로 가는 문 앞에서 서성이고 있다. 거의 다 왔지만, 그리고 나갈 수도 있지만 아직은 미래에 대한 준..
끝과 시작의 기간 많은 것들이 끝나고 시작했다. 멘토링과 외주, 작업하던 것들이 모두 끝남과 동시에 새로운 것들이 시작됐다. 시작이 있으면 당연히 끝이 있는 법이다. 4월에는 끝이 보이지 않던 것들이 5월이 되니 슬슬 끝이 보이고 마침내 끝이 났다. 하지만 끝이 났다고 그대로 아무것도 없어진 것은 아니다. 일련의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이 쌓이고, 쌓인 것을 토대로 새로운 시작을 한다. 특별할 것 없는 당연한 이야기다. 모든게 그렇다. 다만 시작할 당시에는 그 끝이 잘 보이지 않을 뿐이다. 끝이 다가왔을 때만 그 끝이 뚜렷하게 보인다.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IT산업체를 준비하며 부족함과 나의 개발에 대한 생각을 많이 느꼈다. IT 산업체를 지원하면 늘 서류는 통과한다. 그동안 열심히 활동한 것들 때문일지,..
즐거움의 연속 4월 한달간은 즐거움의 연속이었다. 즐거운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났다. 이렇게 즐거워도 되나 싶을 정도로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다. 꿈을 꾸는듯한 감각이 유지된 것도 바로 이런 것들 때문일 것이다. 근심, 걱정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까지 적었던 기간이 있었을까 생각이 든다. 늘 근심과 걱정이 같이 있었는데, 그동안 근심과 걱정이 함께한 이유는 일종의 보호, 가드의 느낌이었다. 근심과 걱정은 일종의 긴장감이다. 긴장감은 내가 하는 일들의 질을 높여준다. 집중력을 높여 실수를 줄여준다. 내가 하는 모든 것들을 의심하게 되어 혹시나 했을 실수들을 바로잡게 된다. 적절한 정도의 걱정은 내가 하는 것들의 수준을 높여주고 나의 허술함을 줄여준다. 허나 이렇게 즐거운 일들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면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