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4/116

요즘 듣는 노래 천진우의 대가리 총이라는 노래. 이 가수 노래가 다 이런 느낌이다. 우울하거나 밑바닥 인생인 사람의 비애를 보여주는 노래를 많이 썼다. 다 공감가는 건 아니지만, 멸망이라는 노래와 인간쓰레기라는 노래의 가사가 굉장히 와닿는다.  그건 그 노래고, 요즘엔 이 노래를 듣는다. 가사가 상당히 와닿는다. '당장에 화낼 일이 너무 많아서 조금의 행복마저 저축을 했나''우울한 날을 계속 끌어다 쓰면 노인이 됐을 때는 꽃밭이려나' 그런거면 좋겠다. 가사 ▼더보기별 거 아닌 일에도 쉽게 화를 낸다 진짜 큰일에는 더 건조해지면서 당장 하루하루에 신경질을 내다 인생은 우중충한 회색빛을 띈다 홧병에는 어떤 약이 잘 듣는지 뭐에 지쳤는지 삶이 지겨운지 홧김에 뱉었던 욕을 되새기다 내 기분 내가 직접 잡치고야 만다 망가진 시곗.. 2024. 11. 27.
2024/10/14 - 2024/11/24 일기 들어가며일기를 못/안 쓴 이유 거의 한 달이 넘게 일기를 쓰지 않았다. 아무래도 회사 휴가가 끝난 이후로 일기 작성에 의욕을 잃기도 했고, 주말에 이런저런 일들을 하다보니 작성하는걸 미루게 됐다. 항해99라는 챌린지와 오블완 챌린지를 같이 진행하고 있는데, 이걸 하다보니 더더욱 일기를 작성하는게 힘들어져 작성을 미루게 됐다.  사실 변명이긴 하다.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멍하니 있거나 자는 시간이 좀 많았다. 게임을 하기도 했고 머리를 비울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게임할 시간에 일기를 작성했다면 아마 이렇게 밀리는 일 없이 작성을 했을거다. 그래도 나도 사람인지라 힘이 든다. 많이 힘들다. 조금은 다른 이번 일기 그동안의 일기는 '내가 무엇을 했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뤘다면 이번에는 내가 무엇을 했는지에 .. 2024. 11. 23.
2024년 9월과 10월 회고록 9월의 회고재정비 취직 함께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일이 바쁘긴 하지만 여가시간에 지장을 줄 정도로 바쁜 것은 아니다. 일하러 간 시간에 전력을 다 해 일하고 오는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일을 하고 돌아와서는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했다. 운동, 영화, 글쓰기, 프로젝트 등등...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며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나도 부족해서 약간은 아쉽게 끝이 난다. 하지만 이런 부족함이 원동력이 된다. 그 부족함을 채우고자 더 열심히 살게 된다. 미안함 한 번 미안함을 느끼면 말로 풀 때 까지 그 미안함이 사라지질 않는다. 죄책감이라는 단어도 있지만 죄를 지었다라거나 불안에 떨 정도는 아니기에 미안함이 더 정확한 단어인거 같다. 나는 곧잘 미안함을 느낀다. 그것이 진짜 .. 2024. 11. 19.
가끔은 놔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 가끔은 우울해질 때가 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내가 한심해보일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우울해진다. 가끔은 모든걸 놔버리고 싶을 때도 있다. 그렇다고 위로의 한 마디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 보고 걱정을 해줬으면 하는 것도 아니다. 걱정하게 하고 싶지도 않다. 동정도 연민도 받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런 감정을 드러내는 이유는 그저 감정 발산의 한 종류일 뿐이다. 이제는 이걸 보고 날 어떻게 생각하는 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아졌다. 이제는 슬픔을 숨기기 위해 과장하며 표현하고 웃기가 힘들다.  사람을 만나면 괜찮을까 생각을 다시금 했었다. 애착문제나 결핍의 해결로써 이 방법이 좋지 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무작정 사람들을 만나고 힘을 쏟고 오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는단 것도 잘 안다. .. 2024. 11. 15.
스스로에 대한 공감과 사랑 공감 능력. 자신도 그렇다고 느끼는 기분을 말한다. 단어의 정의에 자신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기에 공감이라는 말은 대체로 타인의 감정에 대해 적용이 된다. 하지만 이는 스스로의 감정에도 적용할 수 있는 말이다. 나는 나이고 감정을 실시간으로 느끼고 있는데 어떻게 나 스스로를 ‘공감’한다는 것일까. 그게 가능한 이유는 공감의 대상의 현재의 내가 아니라 미래의 나이기 때문이다. 꿈에 대해 생각을 한다는 것, 나의 미래를 꿈꾸는 것, 나의 이상향을 그리는 것. 이들은 모두 나의 미래를 공감하기에 나올 수 있는 것들이다. 미래의 내가 그것들을 이뤘을 때 느낄 감정들을 상상하며 느끼는 것, 그것이 나 스스로에 대한 공감이다. 나는 그런 공감 능력이 너무나도 부족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행복한 미래를 .. 2024. 11. 14.
요즘 듣는 노래 친구가 추천해준 가수의 노래.듣다보니 가사가 마음에 들어서 계속 듣고 있다. 마음에 든 이유는 아무래도 가사가 너무 공감이 돼서. 주변 사람들은 내가 큰 슬픔 없이 그 상황을 잘 보낸걸로 알고 있겠지만, 많이 울었고 많이 괴로워했다.지금이야 조금 괜찮아졌지만, 생각보다 오래갔다. 아직도 내 블로그를 보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으로 했던 말은 이제는 더 못지킬거 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영원을 꿈꾸던 널 떠나보내고슬퍼하던 날까지도 떠나보냈네오늘의 나에게 남아있는 건피하지 못해 자라난 무던함뿐야그곳의 나는 얼마만큼 울었는지이곳의 나는 누구보다 잘 알기에후회로 가득 채운 유리잔만 내려다보네아 뭐가 그리 샘이 났길래 그토록 휘몰아쳤던가그럼에도 불구하고나는 너를 용서하고사랑하게 될 거야  아파했지만 또 아파도 되.. 2024.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