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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4 - 2024/03/10 일기 본문

일기

2024/03/04 - 2024/03/10 일기

NOGUEN 2024. 8. 12. 22:56

2024/03/04 : 택배와 노래방

택배 좀 대신 보내달라고 부탁해서 산책도 할 겸 택배 보내러 잠깐 밖에 나갔다 왔다.

이것저것 복사도 해야해서 방배역 근처에 들렀다가 이왕 이렇게 된 거 나온 김에 오랜만에 노래방이나 갔다 와야지 하고 노래방에 들렀다.

감기에 걸려서 목이 좀 쉬었지만 이럴때 아님 언제 부르겠냐는 생각에 그냥 부르고 왔다.

 

아니 근데 기계가 싹 바뀌었다. 이게 뭐임??

화면이 넓어지고 터치도 되잖아??

 

되게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처럼 이야기했다. 사실 전혀 놀라지 않았다. 세련됨에 놀랐을 뿐...

아무튼 바뀐 노래방 구경하고 몇 곡 부르고 귀가했다.

 

노래방 기계보고 내 컴퓨터 세팅도 이랬으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잠깐 했다.

 

2024/03/04 : 운영체제 다시 정리

 

Process

프로세스(Process)란? 프로세스란 지금 실행하는 프로그램을 의미하며, 프로그램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를 의미하기도 한다. 프로세스의 문맥(Context) 현재 혹은 특정 지점을 놓고 봤을 때 프로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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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Scheduling

개요 운영체제는 항상 한정된 자원을 두고 자신과의 싸움을 한다. ▼ 자원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지만 자원이 늘어나는 만큼 더 많이 사용하게 되어 자원은 항상 부족하다. 프로세스가 구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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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대비 겸 운영체제를 다시 한 번 훑어봤다.

오늘은 거의 하루종일 운영체제 블로그 글 정리하고 면접 질문만 본 거 같다.

Flutter로만 질문하면 다 답할 자신은 있는데... CS로 질문하면 개같이 털릴거 같다.

 

그래서 블로그 글을 보고 있는데 빠진 부분이 상당히... 많아서 이화여대 운영체제 강의를 좀 봤다.

수상하게 홍대 강의는 안듣는...

 

 

내가 수상하게 이화여대를 좋아해서 이대 강의를 들은게 아니라 전에 같이 공부한 형이 추천해준 강의다.

그냥 이화여대 교수님들이 유독 학생들이 알아듣기 좋게 강의해주시는거 같다.

 

그 형이랑 같이 스터디할 때 열심히 정리해놓을걸 약간 후회했다.

근데 그때 당시엔 운영진을 워낙 많이 겸한데다가 알바도 하고... 스터디도 해서 강의를 듣기가 좀 힘들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왤캐 많이 했지. 그냥 미친넘이었잖아?

운영진 3개에, 스터디 2개에 과외? 살아있는게 신기할 정도다... 이 때 처럼 살아야하는데 쩝.

 

그 때 생각을 하다가 안좋은 추억이 떠올라버렸다... 내 머리속에서 나가...

 

2024/03/04 : 영화 한 편 감상

오늘의 영화는 <몸값>.

짧은거 뭐 볼까~ 하다가 AI가 내가 여기에 별점 3.9점을 줄거라길래 '절대 그정도는 못주지' 하는 마음에 봤다.

 

 

그리고 4점 줬다. 날 왤캐 잘 아는거야.

 

짧지만 상당히 강렬했다. 청불이긴 한데, 대사가 좀 저속할 뿐 그런 장면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반전이 상당히 재밌었다. 순식간에 벌어지는 충격 반전 느낌이 아니라 그라데이션으로 서서히 반전을 보여주는게 인상적이었다.


2024/03/05 : 운동

이런저런 이유로 쉬는 기간이 길어지기도 했고, 3주차 루틴에서 막히기도 해서 2주차 루틴을 다시했다.

 
근데 하다가 3세트 정도에 멍때려가지고 '내가 3세트를 했나...? 안했나...?' 하다가 그냥 8개 더 했다.
시간상으로는 했는데, 확신도 안서고 덜하는것보다는 더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더 했다.
이렇게 적고 보니 완전 바보다.
바보가 됐지만 확실히 전보다는 가볍게 한다. 그래도 힘들지만...
 

2024/03/05 : 화답

전에 칭찬글 써준거에 대한 화답을 받았다.
 
내용은 감동적이었다. 눈물 찔끔...
내용 요약은 '당신은 괜찮은 사람이에요'. 여러모로 힘든 시기에 따뜻한 말 한가득이었다.
펑하지 말아줘~
 

2024/03/05 : 영화 한 편 감상

오늘의 영화는 <싱크 앤 라이즈>.

 
굉장히 짧은 영화다. 잠깐 머리식힐겸 봤는데 약간 허탈하게 웃겼다.
알고보니 이것도 봉준호 감독이 찍은거였다.
 
삶은 달걀이 물에 뜨냐 안뜨냐로 내기를 하는 내용인데, 마지막에 진짜 뜨면서 내기에 이기는 그런 뭔가... 허무 허탈한 내용이었다.
뭘 전달하고 싶은 거였을까. 인생의 허망함? 가끔은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잘 모르겠다...

2024/03/05 : 블로그 글 작성

오늘은 면접때 나올 CS 지식들을 정리했다.
다 올린건 아니고 나머지는 노션에 정리해두었다.

 

[면접 대비] 프로그래밍 공통

메모리 구조 코드 영역 실행할 프로그램의 코드가 저장되는 영역으로 텍스트(Text) 영역이라고도 부른다. 사용자가 프로그램 실행 명령을 내리면 OS가 HDD에서 메모리로 실행 코드를 올리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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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연락이 와서 내 블로그 주소를 물어봤다.

같은 프로그래머면서...!

 
다들... 내 코딩 글도 읽어줘... 라고는 하지만 이미 해탈했다.
전에는 예의상 읽어줬던거 같은데 이제는 그냥 일기만 읽는다.

 
그래도 와주는게 어디야...
 
 

2024/03/05 : 하스스톤 액자를 찾아서...

옛날에 게임 한창 하던 시절, 하스스톤을 많이 했었는데 그 때 아시아 300등 랭커였다.
21년도 디코 찾아보니 이딴 헛소리도 해놨었네 ㅋㅋㅋㅋㅋㅋ
말은 저렇게 해놨지만 그냥 밥먹듯이 전설 달았다. 저것도 그냥 시즌 시작하자마자 달은거.

전설... 강림...

 
20년도인가 21년도인가? 이벤트로 상위 랭커 500명에게 27인치 정도의 하스스톤 액자를 줬었는데, 당연히 받고 집에 가보로 모셔두고 있었다.

진짜 짱 예쁨

 
 
근데 이대로 하스랑 도타만 하다가 인생이 조질거 같아서, 실제로 인생이 조져지고 있는 중이었어서 큰 결심을 하고 모든 게임 계정 삭제와 내 전리품들을 처분했다.
 
이곳저곳 다 올리고 에타에도 올렸는데 이자식들이 '쩐당'하고 추천만 누르고 안사서 핫게에 박제되는 치욕을 맛봤다.
그래도 정말 착하신 누군가가 사줬다. 정말 싸게 5만원인가 10만원인가에 처분했다.
하도 안사서 싸게 팔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최근에 갑자기 생각이 나서 이곳저곳 찾아다니며 혹시 파는 사람이 있을까 수소문 했는데 없다... 매물이 사라졌다...
그래서 전에 에타로 거래했었지!! 하고 후다다닥 쪽지를 보내봤는데 답장이 없다... 흑흑슨...
혹시 저거 갖고 있는 사람 저한테 팔아주세요... 너무 비싸게는 말고요...

돌려주세요 흑흑슨...

 

2024/03/05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매일 조금씩 읽고 있는데 이제야 1/3을 넘겼다.
이해가 좀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형광펜으로 체크하고 북마크 추가하면서 읽고 있다.
 
실제 책에는 이렇게 뭔가를 쓰고 형광펜 칠하는거를 잘 안하는게 책에 뭔가를 쓰고 긋는걸 안좋아해서다.
완전히 나 혼자만 보는거라면 그렇게 하는데 기본적으로 남에게 빌려주는걸 전제로 책을 읽기에 다음에 빌려읽을 누군가를 위해서 책에 뭔가를 적는걸 잘 안한다.
 
근데 애정이 없거나 빌려줄 일 없으면 막 쓴다. 문제집 같은거...
그럼에도 수험생활 때는 문제집에 문제를 잘 안풀고 공책에 풀었다.

 
것보다 이 책 말을 너무 돌려돌려 어렵게 한다. 그리고 행동 하나를 할 때마다 생각을 계속해서 말하는 느낌. 그게 싫은건 아니다. 오히려 좋다. 이렇게 생각을 길게 써주면 난 좋다.
근데 문제는 그 생각을 쭉 읽고 돌아오면 실제로 인물이 한 행동이 한발자국 움직인거 정도라 괴리가 올 때가 있다.
 
어쨌거나 어렵긴 해도, 괴리가 와도 인물 생각을 이렇게 자세하게 써주는 면이 굉장히 좋다.
 
 
오늘은 일기를 조금 일찍 올렸는데 나머지 시간은 면접 준비를 할 예정이다.


2024/03/06 : 면접

오늘은 면접을 보고 왔다.

면접 = 소개팅
다시 한번 확인했음

 

 

면접 후기는 음... 복잡미묘.

그렇게 잘 본거 같진 않다. 질문들이 단순하지만 상당히 하드했다. 그냥 내가 준비가 덜 된 거 같기도 하다.

 

플러터에 대해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모르는 부분이 많았다.

아예 모른다...라기 보다는 두루뭉술하게 알고 있어서 그런거 같다. 명확하지 않은 느낌.

Dart Singleton 패턴도 써봤는데, 팩토리 키워드가 명확히 생각나지 않아서 모른다고 했다.

'아니 그래도 아는척이라도 하지!!'

그 전에도 너무 어중간하게 많이 말해서 차라리 모르는건 모른다고 인정하는게 좋을거 같다는 판단이 서서 더 이야기하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한 질문 두 세개 정도 넘겼고, 다른 질문도 약간 뭉갠 식으로 대답해버렸다. '그런 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라고 대답한게 좀 많았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해서 좋았는데 약간 '하하~ 탈락입니다~' 같은 느낌.

 

다음 면접은 더 확실하게 준비해야겠다...

근데 이게 참...변명인데 다른 프로젝트가 곧 출시 임박이라 이것저것 병행하며 하니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

 

결국 변명이니 더 준비하자.

이제는 변명이 통하지 않는 시기다.

 

2024/03/06 : 회의

끝나고 집에 와서는 회의에 참여했다.

이건 긴급호출은 아니고 사전에 공지 받은건데 잠깐 뭐 좀 하다가 2분 늦게 들어갔다.

 

현재 상황 공유하고 어떻게 진행될건지, 각 파트에 질문들을 이야기하고 마무리 됐다.

면접도 끝났으니 이제 개발에 집중할 시간이다. 빨리빨리 해서 요것도 포폴에 써야지... 써도 된다고 하셨으니 오케이다~

 

2024/03/06 : 그림

매일 조금씩 조금씩 그리던 그림. 기한 내에는 마무리 할 수 있을듯 하다.

 

2024/03/06 : 생각정리소

 

'이모저모/주인장의 생각정리소' 카테고리의 글 목록

 

noguen.tistory.com

 

생각정리소 글을 조금씩 열까 한다. 좋은 내용은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기억속에서 희석이 되어 그냥 열어놓아도 괜찮지 않을까 한다. 

우울한 감이 좀 크지만 볼 사람은 뭐... 감수하고 보길 바란다.

이미 전문을 다 본 사람도 있지만...

 

2024/03/06 : 영화 한 편 감상

오늘의 영화는 <두 개의 빛: 릴루미노>.

삼성전자에서 시각장애인용 VR 어플리케이션 릴루미노를 홍보하기 위해 만든 숏 필름이라고 한다.

 

솔직히 검색해보기 전까지는 홍보용 영상인지 전혀 몰랐다.

중간중간 VR 기기가 나오긴 했는데,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몰입을 해치지 않게 등장해서 홍보하고자 한 건지 전혀 몰랐다.

시각 장애인들을 이해하기 좋은 영화인거 같다.

 

마지막에 엔딩 크레딧 이후에 릴루미노로 시각장애인 분들이 자기 주변 인물들을 보는 부분은 좀 슬펐다.

 


 

2024/03/07 : 운동

2주차 루틴의 DAY2를 수행했다.

여전히 힘들긴 하지만 저번과는 다르게 마지막 세트에서 15개를 할 수 있었다.

 

끝나고 추가로 운동도 더 해서 시간 채우고 스트레칭으로 마무리 했다. 요즘 다시 목의 피로도가 증가하는 시기라 승모근과 목 관련 근육들을 푸는 운동도 하고있다.

 

2024/03/07 : 안경 수리

안경의 코받침이 망가져서 수리하러 갔다.

방배역에 안경점이 두 곳 있었는데, 이전에 갔던 곳을 A라고 하고 이번에 간 곳을 B라고 하겠다.

안경이 좀 무겁기도 하고 코에 은근 무리가 자주가는 편이라 수리를 좀 자주 받는 편이다.

그래봐야 코받침 높이 조절이 전부인데, A에서는 원래는 2만원인데 이번에만 무료로 해주겠다고 했다. 약간 아저씨가 인심쓰듯 '허허 이번에만 무료로 해줄게~' 느낌이 전혀 아니었다. 진짜 사무적으로 다음부터는 2만원 받을거다라는 느낌.

 

그래서 이번에는 B로 가봤다. 이번 안경을 구매한 곳이긴 한데 조금 멀어서 저번엔 A로 갔었다.

근데 B로 가니 슥 보고 그냥 3천원이면 된대서 으음? 했다.

수리도 5분만에 끝나서 바가지 쓸 뻔했네...를 생각하며 감사합니다 하고 나왔다.

 

원래는 밍기적대다가 좀 늦게 나갈까... 아님 내일갈까 하다가 바로 나왔다. 3시나 4시쯤 나가면 집 앞 학교 고딩들에 낑기게 된다.

진짜 바로 앞에 있어서 얘네 체육하면 체육소리가 들린다... 남고라 아주 활발하다.

고딩들 (무섭다)

 

2024/03/07 : 같이 보기

친구들과 잠깐 얘기하다가 이 짤이 생각나서 티니핑 얘기로 빠졌다. 주제는 우리 때는 뽀로로였는데 요즘 애들은 뭐 봄?

짜잔 티니핑이라고 하네요~ (근데 여자애들 한정인 느낌)

아이가 티니핑의 존재를 모르게 해야한다

 

그래서

'아니 얼마나 재밌길래 아이들이 환장을 하고 보는거?? 우리도 보자!'

하고 친구들이랑 티니핑 관람회를 가졌다.

계속 저 남자애 나랑 성격 똑같다고 함

 

생각보다 재밌음 ㅋㅋ

5화까지 보고 마지막화를 본 다음 마무리지었다. 아이들이 환장하는 이유가 있었다.

10분? 정도 분량인데 이번에는 어떤 말도 안되는 걸로 위기를 모면할까... 하며 보니 재밌다.

아니면 그냥 우리가 아직 정신연령이 아이수준인듯...

 

다 보고 현타옴. 걍 1시간동안 이거보지 말고 개발할 걸.

 

2024/03/07 : 영화 한 편 감상

오늘의 영화는 <메소드 연기>.

요즘은 숏필름만 보고 있다.

 

 

예상가능한 전개였고, 실제로 그 전개라서 조금 음... 했지만 마지막 장면이 대단했다.

전개는 가능했지만 마지막 씬은 그 예상보다 대단하여 재밌었다. 30분 짜리라 한 번 보길 추천한다.

영화를 검색해보니 이 작품으로 장편 영화가 확정이 났다고 한다.

 

2024/03/07 : 개발

18일이 진짜 출시 마지노선으로 잡혀서 열심히 만들고 있다.

저번 회의 때 디자이너님께서 디자인에 변동사항이 없을거라고 하셔서 뭐가 바뀌었을까 하고 들어갔더니...

열심히 만든 것들이 사라졌다...

흑흑...

 

티켓.. 열심히 커스텀페인트로 만들었는데 없어졌다...

그거 말고도 이것저것 소소하게 많이 바껴서 오늘은 그런 것들을 고치는 시간을 가졌다.

 

 

2024/03/07 : 칭찬타임

저번의 칭찬타임 이후 새로운 칭찬열차에 태울 사람을 찾았다.

혹시 '난 해줄줄 알았는데 내가 해달라고 하기 좀 그러네...' 라고 한다면 은근슬쩍 신호 보내십시오...

 

알파카

더보기

 처음 본 건 GDSC에서 내가 만든 소모임인 아이패드 드로잉 소모임이었다. 6명? 7명? 정도 실제로 참여했던 정말 작은 모임, 소모임이었지만 매번 열심히 참가해줬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아이패드 드로잉 소모임을 정말로 하고 싶어서 했던건 아니다. 동아리를 활발하게 할 필요가 있었기에 그냥 내가 늘 하던걸로 연결지어 했다. 그리고 이게 내가 정말로 하고 싶어서 했던게 아니라 매번 부담이었는데 열심히 참여하고 집중해서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니 조금은 부담도 덜 했다. 당시에 본 첫인상은 아무래도 열심히 학교생활하는 1학년이었을 것이다.

 이후 GDSC활동에서 종종 보고, 이곳저곳 내가 활동하는 반경에 많이 겹쳐서 친해지게 됐다. GDSC도 하고, 하이아크도 하고, 내 소모임에도 활동하다보니 친해지려는 노력없이 자연스레 친해지게 됐다. 이후에는 1D1S와 ICPC 신촌에도 들어와서 거리감이 더 줄었다. 약간 속내를 드러내자면, 나는 사람들과 벽을 두는 편이다. 그래서 늘 나를 알기 어렵다고도 하고 거리감이 느껴진다고도 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 무장해제를 한 느낌이다.

 

 앞에서 본 첫인상답게 정말 열심히 산다. 활동도 이것저것 많이하고, 많은 사람들과 더 친해지고자 노력하는걸 보면 응원하게 된다. 가끔 '내가 1학년때부터 내가 했던 활동들을 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하는데, 그 생각의 정답과 같은 느낌으로 보인다. 이것저것 열심히 하며 활동하는게 보기 좋다.

 동아리 활동만 열심히 하는것도 아니다. 프로그래밍에도 1학년치고 상당히 깊이 있게 알고 있어 가끔은 나보다 더 잘 코딩할 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협업 경험만 조금 부족한거지, 그건 1학년에게 당연한거고, 협업 프로젝트 몇 번 하면 내가 만든 것들보다도 더 대단한 걸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특히 수학을 잘하기에 내가 늘 힘들어하는 부분을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거 같다.

 적성에 맞는걸 찾기 위해 이런 저런 스터디에 참가하는걸 보면 '나는 왜 1학년때 저렇게 안살고 시간을 날렸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갓생의 표본과 같다.

 운영진을 여러 개 하다보면 어느 한 곳에는 상당히 소홀해진다. 나도 운영진 3개와 알바를 동시에 할 적에 어느 한 곳에는 조금 소홀했다. 내가 나 스스로를 효율적으로 굴리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런데 여기는 효율적으로 잘 굴리는 거 같다. 스스로는 아니라고 해도, 그 결과물이 다르다. 시키는 일만 하는게 아니라 그 이상의 일을 한다는 점에서 자신이 속한 단체에 애정이 있음이 보인다. 단체는 이런 사람들로부터 성장한다. 단체들은 이런 사람을 늘 찾고 있다. 그리고 운이 좋게도 무려 3곳에서 이런 사람을 찾았다.

 

 그런 운영진 활동을 하다보면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허나 잘 넘기는 것은 그런 대처 능력이 좋기 때문일 것이다. 원만하게 잘 지내는 법을 아는 것이다.

 평소에 내가 좀 많이 놀리곤 한다. 솔직히 화도 낼 법 한데 그냥 웃으며 넘기는걸 보면 참 성격이 좋다고 생각한다. 어디까지 즐기나... 하고 선 넘는 농담들을 몇 개 던져도 잘 받아준다. 다른 사람들과 원만하게 잘 지낼 수 있는 점이 바로 이런 성격이라고 생각한다. 화를 안내고 참고 있는거라면 좋지는 않지만... 화를 내지 않는 이유가 다른 사람이 난처해할까봐인걸 얼추 안다. 일기를 읽어보면 대강 알 수 있고, 나 역시도 그런 성격이라 더 쉽게 알 수 있는 거 같다.

 스스로의 감정보다는 남의 감정을 우선시 생각하는 사람을 보기가 쉽진 않다. 나도 남의 감정을 우선시 한다고는 하지만 정작 내가 기분이 안좋아지면 티가 나게 된다. 알파카도 분명히 기분이 나쁜 적이 있었을거다. 사람이라면 그러지 않을 수 없다. 허나 티내지 않고 그냥 웃어 넘겨주는게 마음씨가 좋다고 생각한다.

 

 가끔 보면 내가 열심히 대학 생활을 하기 시작한 때가 생각난다. 나도 그 때 GDSC와 하이아크와 ICPC 신촌, 세 곳의 운영진을 했고 이런 저런 사람들 만나며 인간관계를 쌓았다. 거기서 만난 사람들과 프로젝트도 하고, 학교 공부도 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1, 2학년 때는 대학 생활이 늘 지겨웠는데 운영진을 하게 된 그 당시에는 즐거웠다.

 그런 것들을 1학년부터 시작한다는 것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진다. 내가 늘 어렵게 생각했던 것들을 쉽게하는걸 보니 타고났다는게 느껴진다.

 

말이 많지만 여기서 마무리 하겠다. 장난만 치다가 진지한 모습을 보니 조금은 당황스러울 있지만, 장난이 아니라 진심임을 느꼈으면 한다.

 

저번에 썼던 칭찬 글도 여러차례 다시 읽어보고, 이번 글도 여러차례 읽어보며 받은 화답도 같이 읽어보았는데 나는 대체로 내 이야기를 곁들여 칭찬을 하는거 같다. 얼추 보면 내 이야기만 주르륵 늘어놓은 느낌이다.

이러나 저러나 내 의도는 칭찬이니... 의미만 통하면 된게 아닐까 하다.

 


 

2024/03/08 : 영화 한 편 감상

오늘의 영화는 <착한사람은 거짓말 하지 않는다>.

 

영화나 미디어를 보고서 슬픔이나 재미를 느낀 적은 많았지만 분노는 그렇게 많이 느껴보지 못했다. 빌런은 그냥 빌런으로 보는 편이었는데 이번 영화를 보고 분노를 느꼈다.

중건이의 상황, 그리고 선생의 태도 등등 분노하고 답답할 상황들이었다. 나는 이런 일을 한 번도 겪어본 적이 없었기에 그냥 그렇게 보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분노했다.

 

다 보고서 친구에게 추천했다.

티니핑은 힐링이다.

 

나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었다. 그리고 티니핑은 대가리 꽃밭 힐링물이다... 

 

2024/03/08 : 방청소

오늘은 방에 먼지가 좀 있길래 방청소를 했다. 일주일에 한번씩 하긴 하는데 오늘은 분리수거도 하고 그냥 집 전체를 청소했다.

약간 뭔가를 하기 싫을 때 청소를 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음... 청소를 다 하고도 하기 싫다...

 

2024/03/08 : 블로그

'오늘은 블로그에 뭘 썼다' 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블로그의 전반적인 운영에 대해 생각을 한 이야기다.

최근에 친구들이 내가 블로그에 일기를 쓴다는걸 알고 찾아오기도 했고, 내가 따로 인스타에 올리기도 해서 갑자기 하루 방문자 수가 급상승했다.

근데 일기만 본다는게 좀 문제긴 하다. 사실 일기만 본다는게 큰 문제는 아닌데, 블로그의 존재의의가 사라지는 느낌이 든다. 와주는게 어디냐만... 그래도 취지에 맞게 블로그가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그거랑도 약간은 봤다는 표시를 남겨줬으면 하기도 한다. 다 봐놓고 얘기안하다가 나중에 일기 봤었다고 하면 약간 당황스러울 때도 있다. 나는 누가 봤는지는 모르고 조회수만 알 수 있으니까(그리고 그마저도 안보니까) 갑자기 일기에서 봐서 다 안다고 하면 당황스럽기도 하다.

 

물론 일기를 공개로 돌려놨기에 이런 당황스러움도 일어나는거긴 한데... 혼자 보는 용도로 쓸거면 종이에 적지 블로그에 굳이 적나 싶기도 하다.

 

이런 저런 잡생각들이긴 했는데, 그냥 나의 바람들이니 무시해도 좋다. 어차피 무시할거 알지만...

 

2024/03/08 : 에타 시간표

나는 졸업했지만, 친구가 에타 친추를 하자고 해서 시간표를 하나 만들어줬다.

큭큭슨 ㅋㅋ

 

다른 애들에게도 저 시간표 보여주고 이것저것 얘기하다가 날 고라니고기로 저장해놨길래 다람쥐고기로 바꿔줬다.

다람쥐고기(맛없음)

 

2024/03/08 : 개발

나머지 시간은 개발을 했다.

오늘은 뭔가 재밌는게 없었다... API 연결하고 올리고...

지금은 리스트 뷰를 넣었는데 페이지가 아예 먹통이 되어버려서 그 부분을 해결중이다. 왜 그러는 걸까...

 


 

2024/03/09 : 도트 특강

도트 찍는 거에 관심이 있다는 제보를 듣고 원데이 클래스를 해주러 홍대로 갔다.

사람이 정말 많아서 정신이 나갈뻔...

 

어디 카페로 갈까... 하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학교 카페나무로 피신했다.

다행히 카페나무는 학교 안이라 자리가 꽤 있었다.

 

이것저것 예시를 들어주며 알려줬는데 초심자 치고는 잘 따라와서 다행이었다.

오늘 설명을 위해 그린 것들

 

사실 도트 강의라고는 했지만 도트 강의와 잡담의 1:1 비율. 머리 식힐 수 있어 오히려 좋았다.

 

카페에 나와서 수림식당에 갔다.

탄탄면과 가지튀김을 먹었다. 여기꺼 맛있다... 집 앞에 생겼으면 좋겠다.

 

맛있게 먹고 귀가~

 

원데이 클래스가 끝나고 집에가서 완성했다고 했다.

초심자치고 굉장히 잘 표현했다. 그림 못그린다고 했는데 사실은 잘 그리는게 아닐지...!

쿼카 러버

 

되게 이리저리 난잡하게 알려준거 같은데 찰떡같이 잘 알아들어서 최고다...!

 

2024/03/09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오늘은 중간점검이 있는 날.

오늘까지 44%를 읽었다.

 

 

앞부분은 굉장히 어렵게 서술해놨는데 뒤로 갈 수록 서술하는 방식이 쉬워진다. 이리저리 꼬아 이야기하는게 줄고 상황을 설명하는게 더 많아져서 읽기 쉬워졌다. 내용도 점점 재밌어진다. 빨리 다음 내용을 읽고 싶다.

 

2024/03/09 : 영화 한 편 감상

오늘 본 영화는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

추천 숏 필름들을 보고 있다. 이제는 긴 것도 하나 봐야하는데...

 

줄거리를 안보고 그냥 봤을 때는 뭐야 이 좀도둑 자식... 했는데, 갑자기 밀봉된 방이 나오면서 내용이 긴장감 있게 바뀌었다.

굉장히 현실적이라 더 몰입해서 보게 됐다... 짧고 굵게 보기 좋은 영화였다.

 

유튜브에도 있으니 보는걸 추천

 

 

2024/03/09 : 칭찬타임 답가

 

칭찬타임에 대한 칭찬타임

https://noguen.com/210

open-alpaca.tistory.com

 

칭찬타임 답가를 받았다.

날 이렇게 생각해주다니... 고맙다. 당신은 좋은 사람이에요 시즌2를 받으니 기분 굳이다...

 

 

근데 본의 아니게 감동 깨버림.

초딩노근 등장

 


 

2024/03/10 : 운동

오늘은 Week2의 마지막인 Day3 루틴을 했다.

 

늘 4Set까지는 잘 하는데, 마지막 5Set가 문제다. 부들부들 떨면서 겨우 완수했다...

3주차꺼 가능하려나...?

 

2024/03/10 : 신발 구경

오늘은 신발을 사러 간건 아니고, 누나가 신발을 한 번 신어보고 싶다고 해서 코엑스에 갔다왔다.

 

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신발을 보다가, 후카? 라는 곳에서 3D 발 스캐너라는게 있길래 해봤다.

발 길이가 약간 미스난거 같기도?

 

요즘 기술력은 대단하다... 이걸 기반으로 어떤 신발이 신기 편안한지도 알려준다. 근데 추천해준 신발들이 다 마음에 안들어서 그냥 그랬다...

 

신발 보고 슥 둘러보다가 별마당 도서관을 봤는데 영화에 나올법한 디자인이라 보는 맛이 있었다.

좀 웅성거리기도 하고 사람들이 왔다갔다 많이 돌아다녀서 약간 집중이 잘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낭만을 생각하면 또 괜찮은 거 같다.

저 위쪽 책 보면서 저거는 본드로 붙여놓은 건지, 진짜 책을 갖다 놓은건지 소품을 갖다놓은 건지 궁금했다.

누나한테 물어보니 그런걸 왜 궁금해하냐는 느낌으로 질문을 넘겨버렸다...

 

짧지만 볼 게 많아서 좋았다.

 

아래는 푸딩 캐릭터. 귀여운데 머리에 저걸 꽂고 다녀서 약간 눈에 더 잘들어오는 느낌.

기괴...한듯 귀여움

 

2024/03/10 : 개발

본격적으로 개발을 하고 있다.

오늘도 두 페이지 정도 만들었는데, 음... API가 원래 그런건지 아니면 잘못 만들어진건지 잘 모르겠다...

일단 UI는 다 만들었는데 블러 부분이 상당히 이상하게 잡혀서 계속 고치는 중이다... 그래도 오늘 내일 하면 전반적인 부분은 다 만들거 같다.

 

 

2024/03/10 : 테라포밍 마스

오랜만에 테포마를 했다. 전엔 종종 했는데 이젠 다들 안해서...

친구랑 1대1을 했다. 물론 이번에도 처참히 졌다.

 

오프라인에서 하면 한 판에 2시간씩 걸리긴 한데, 온라인으로 하면 걸리는 시간이 엄청나게 짧아진다. 게다가 둘이서 하면 30분도 안걸린다. 그래서 개발하다 머리 아파서 잠깐 하고 다시 개발했다...

 

2024/03/10 : 생각정리소

이전에 생각정리소를 열어도 될 거 같다고 생각하여 일부 열었었다. 다 열진 않고, 첫번째부터 열번째까지 열었는데 생각을 조금 바꿨다. 다시 닫아야겠다.

 

일기는 내 생각은 많이 담겨있지 않고 뭘 했는지 정도가 담겨있는데에 비해 생각정리소는 내 생각투성이다. 그게 상당히 우울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읽어보라고 권할 내용도 아니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열어놓으면 엄청 궁금하진 않지만, 열려있으니 보게 된다. 그런데 그렇게 봤을 때 이게 좋은 내용인가? 하면 좋은 내용도 아니다. 정말 나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만 보는게 좋을거 같다고 생각이 되어 다시 비밀번호를 걸기로 했다.

 

'비밀번호를 모르는데 어떻게 들어가서 보냐? 나는 정말 보고 싶은데 너가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아서 볼 수가 없다.' 라고 한다면 직접 물어보길 권한다. 그렇게 보고 싶다면 비밀번호는 알려줄거다. 의도치않게 보거나 공개적으로 노출되는게 싫어서 비밀번호를 걸어놓은거지 아무도 안봤으면 해서 걸어놓은건 아니다. 정독해주면 난 오히려 고맙다. 이런데에 시간을 사용해준다는 부분이 고맙다.

 

 

2024/03/10 : 영화 한 편 감상

오늘의 영화는 <김치>.

 

2분짜리 영화다. 영화는 봐야겠고...(하루 루틴이니까 건너뛰면 은근 거슬린다) 그렇다고 2시간씩 쓰긴 애매한데... 오늘은 유독 더 시간 쓰기 애매해서 2분짜리로 봤다.

2분짜리라 음... 했는데 막상 보니 짧고 강렬했다.

 

열심히 사진 찍을 준비하는 할아버지가 찍으려던 사진은 본인의 영정사진.

그것도 제대로 된 영정사진도 아니고 거울에 테이프를 붙여 만든 영정사진이었다.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지가 확실한 영화였다.

 

 

2024/03/10 : 블로그 버그

블로그에 댓글이 안달리거나, 로그인 처리가 안된 채로 댓글이 달린다는 버그가 있다고 한다. 공감도 눌렀는데 안된다는 제보를 받았는데, 이게 마냥 내 블로그 문제가 아닌거 같기도 하다.

사실 어느 정도는 내 블로그 문제가 맞긴 하다. 스킨을 씌우면서 생기는 문제들이라 완전 기본 스킨을 쓰면 큰 문제는 없다. 그런데 마냥 내 블로그 문제가 아닌거 같다고 생각한 이유는 나도 다른 블로그에서 이런 문제를 겪었기 때문...

 

댓글 창이 아예 안보이는 문제는 나도 몇 번 겪었다. 그래서 아마 그런 부분은 티스토리 자체 문제가 아닐까 한다.

공감은... 이건 나도 모르겠다. 이 스킨을 내가 만든게 아니라서 스킨을 뜯어보거나 제작자에게 따로 연락해서 물어봐야겠다. 전에 스킨 커스텀을 위해 몇번 연락해서 물어봤는데 답변을 상당히 잘해주셨다. 아마 이번에도 물어보면 답변을 잘 해주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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