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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 2024/05/05 일기 본문
2024/04/29 : 클라이밍 체험
클라이밍에 영혼을 판 친구와 함께 클라이밍 체험을 해봤다.
이게 완전 처음은 아니고 한 2년 전에 대전에서 잠깐 해본 적이 있었는데, 너무 예전이라 다 까먹음 이슈로 처음부터 다시 배웠다.
한 2 - 3시간 정도 했는데, 하면서 느낀 점은 아래와 같다.
- 폭발적으로 5분 가량 힘을 쓰고, 10-20분 쉼.
연속적으로 계속 하기 보다 하다 쉬고 하다 쉬고 반복하는 운동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 1시간 까진 할만한데 그 이후부터는 갑자기 확 힘들어짐.
체력이 급격하게 빠지는 느낌이 든다. 첫 1시간은 '아 이정도면 괜찮은데?' 하는데 그 이후부터는 갑자기 힘이 쭉 빠지면서 하기 어려웠다... 아마 이건 클라이밍 특성상 힘을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써서 그런거 같다. - 질질 끌리는 지구력 운동 느낌.
시간이 많으면 할 거 같은데, 한 번 할 때 3시간씩 소모된다고 하니까 주에 한 두번 밖에 못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약간 비효율적인거 같은 느낌... 물론 안하는거보다는 백배 천배 억배 나은데, 나는 개인적으로는 홈트가 더 잘 맞는거 같다. - 머리를 쓰는 운동.
루트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짜냐에 따라 에너지를 엄청나게 아끼면서 올라갈 수 있기에 머리를 쓰는것이 중요해보인다. 그런데 아까까지 머리 잔뜩 쓰고 왔는데(코딩) 또 머리를 쓰면서 운동을 해야한다니 약간... 으음...
혹평이 많은데 어쨌거나 안하는것보단 백배 낫고 운동이 목적이 아니라 엔터테이너적인게 목적이면 굉장히 좋은거 같다.
약간 '운동하는데 재미가 있네?' 느낌 보다는 '노는데 운동이 되네?' 느낌이다.
...라고 운동 안하는 멸치가 작성한 후기니 클라이밍 단체 사람이라면 그냥 멸치의 찡찡거림이자나? 하고 넘어가주시길 바랍니다.
아무튼 재밌었다.
2024/05/01 : 1D1S 앱 리뉴얼
이전에 만들던 앱인 1D1S를 리뉴얼하고 있다.
로고도 새로 만들고 로그인 시스템이랑, 전체적인 디자인도 간단하게 다시 디자인 했다.
기존에는 firebase를 백엔드 대용으로 사용했느데, 이제는 supabase로 다시 하려고 한다.
같이 프로젝트 했던 팀원들에게는 이야기하지 않고 단독으로 다시 만들고 있어서 조금 미안하긴 하다... 그런데 내 생각을 일일히 다 말하고 다시 일을 재분배하고 하는게 시간이 너무 오래걸릴거 같아서 혼자 빠르게 만들기로 결정했다... 미안합니다...
2024/05/02 : 대략적인 프로토타입 개발
간단하게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봤다.
투두 메이트를 조금 모방하여 디자인을 했는데, 투두메이트와 1D1S의 차별점은 명확하다.
스트릭 공유! 스트릭과 할일이 나뉘어 스트릭을 설정하면 할일에 같이 자동으로 보여지는 기능이 있다.
코딩 주의!! 프로그래밍에 대해 잘 모르신다면 이게 뭔 소리여...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 지금 주 단위로 페이지를 넘길 수 있게 구현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은근 골치가 아프다...
기존에 있는 패키지를 쓰지 않고 내가 직접 구현해서 만들려고 하다보니 페이지를 넘길 때 문제가 많았다.
이번 주에서 저번 주로 페이지를 넘긴다고 할 때, 페이지 갱신이 이상하게 되어서 애니메이션이 약간 이상하게 보이는 문제가 있었다.
이 부분은 애니메이션을 보여주지 않고 갱신하는 걸로 해결을 했는데, 페이지를 넘길 때 마다 페이지가 추가되는 방식이라서 막 일년 뒤로 넘어가게 되면 페이지가 52개가 쌓이는 문제가 있다.
페이지 그냥 쌓아두면 되지? 라고 할 수 있는데, 저 버튼들이 모두 데이터로 저장되어 있고, 버튼을 하나 누르면 다른 버튼들에게도 영향이 가게 설정이 되어있어서 52개의 페이지, 즉 1년치가 가 쌓이면 365개의 버튼을 갱신해줘야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그래서 페이지가 새로 생기면 이전 페이지를 제거하는 형태로 바꾸려고 한다...
2024/05/03 : 생일...!
5월 3일은 나의 생일...!
내 아이디가 nhg1113이라서 11월 13일이 내 생일인 줄 아는 사람이 몇 있었는데, 실제 생일은 5월 3일이다.
'아니 그럼 1113의 의미는 뭐임??'
1113의 의미는 무려... 1을 3개 합치면 3이라는 의미다.
4자리 만들라고 하는데, 그냥 갑자기 생각난게 앞에 3자리 합한게 4번째 자리의 수면 좋겠다 싶어서 만든거.
진짜 아무 의미 없다. 덕분에 생일 숨기기엔 탁월하다.
아무튼 정말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줬다.
무수한 축하의 요청이~
2024/05/04 : 공주 가서 일하기
꿈 같은 하루를 보내고 바로 다음날 아버지 일을 도우러 공주로 내려갔다.
사진은 정말 평화로워보였지만 너무 힘들었다... 아침에 가자마자 비닐 뜯고, 장 담그고, 깨 심고... 넘넘 힘들었다.
누나 친구들도 와서 도와줬다.
일이 끝나고 돌아와서는 고기 먹고 도치가 준 생일 케잌이랑 애플파이를 먹었다.
낭만있다...
아래에서 아궁이에 불 피우고 마시멜로도 구워먹었다.
나는 구웠다기 보다는 태워먹었지만...
2024/05/05 : 공주 가서 일하기 2
아침에 비가 왔는데 우비 쓰고 가서 어제 하던 일을 마저 했다. 진짜 너무 힘들었다...
돌아와서는 들기름 막국수랑 버섯전을 먹었다. 맛있었다...
그리고 비도 오고 더 할 게 마땅치가 않아서 예정보다 2시간 일찍 귀가했다~
2024/05/05 : 롯데리아 포켓몬 피규어
집에 먹을게 딱히 없다길래 롯데리아가서 새우버거를 사가기로 결정했다.
엇 근데 마침 포켓몬 피규어 키링 세트를 판다고...? 이건 못참지... 당장 구매
피카츄가 나와서 완전 굿~
사실 팬텀만 아니면 다 좋을거 같다고 생각은 했지만서도 뮤가 제일 가지고 싶었다.
한 번 더 도전해볼까....
사실 팬텀도 좋다. 포켓몬 하면 항상 데리고 다니는 애가 팬텀. 성능이 넘 좋고 약간 간지나게 생겼다.
근데 저 키링에는 혀를 내밀고 있어서 약간 음...~ 패스 하게 되는...
혹시 뮤 나오면 좋을거 같으니 도치도 하나 줄겸 두 개 정도 더 사볼까...!
2024/05/05 : 필름 카메라
일단 입문용으로 시켰다. 인화하기 전까지는 사진을 못본다는게 은근 단점이라서 처음부터 비싼거 말구 저렴이 버전으로 샀다.
빨리 와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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