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9 - 2024/11/30 : 김장
금요일에 회사가 늦게 끝나는 바람에 집도 못들리고 바로 시골로 내려갔다. 마감일이기도 하고 이것저것 오류가 많이 터져서 손보느라 오래 걸렸다. 솔직히 이렇게 오래 걸릴게 아니었는데 참... ▼

밤 늦게 도착해서 회사일을 좀 더 하다가 취침하고 다음날 김장하는 걸 도왔다.
아침에 일어나서 산책하면서 고라니와 청설모를 봤다. 아쉽게도 고라니는 너무 빨리 도망가서 사진을 못찍었다. ▼


무거운거 몇 번 나르고 나머지 시간동안은 쪽파랑 마늘을 깠다. 그냥 까면 지루하니 요즘 인기가 많은 애니인 단다단을 봤다. 애니를 잘 안보긴 한다. 근데 예전에 만화책으로 봤던 기대작이고 마침 넷플릭스 구독이 남아있어서 봤다. 노래도 좋다길래 애니보면서 마늘까기~ ▼

그리고 나와서는 종이를 태웠다. ▼

종이 좀 태우고 밥 먹고 귀가~ ▼

2024/12/01 : 일러스트 페어
전날 일찍 귀가한 이유는 바로 일러스트 페어를 보기 위함이었다. 누나가 마침 무료표를 줘서 야무지게 갔다왔다. 스티커 보느라 정신없어서 내부 사진은 못찍었다... ▼

슥 다 보고 살 거 다 사고 양재천을 볼까 하다가 영화 시간이 안맞을거 같아서 바로 왕십리로 출발. 백소정가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

수확물들. ▼

2024/12/01 : 영화 한 편 감상
이 날 본 영화는 위키드. 정말 오랜만에 본 영화다. ▼

항해99니 플젝이니... 뭐니... 하다보니 영화를 볼 시간이 없었다.
개인적으로 정말 재밌게 봤다. 뮤지컬 영화라면 웡카정도는 돼야지라고 생각하며 갔는데, 웡카보다 더 몰입감있게 본거 같다. 웡카는 뭔가 엄청 긍정적인 내용들? 정말 마법의 신비로운 신나는 그런 얘기들이라면 위키드는 상당히 시사하는 것들이 많아서 좋았다.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정말 잘 다룬거 같다. 억지로 떠먹이는, 가르치려드는 내용이 아니라 아주 자연스럽게 차별에 대한 문제점과 차별당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보여줘서 좋았다.
4점 줬다. 5점이 아닌 이유는 노래는 막 엄청 맘에 들진 않았기 때문... 걍 개인 취향 때문이다.
2024/12/03 : 계엄령
회사 끝나고 신촌 카공하는데에 껴서 밥을 먹고 왔는데 갑자기 계엄령이 터졌다.
꿈 꾸는 건가??? 하고 네이버 카페도 정지되고 카카오톡 오픈 채팅도 정지되는 혼돈 그자체가 된 나라... 나라가 어찌될런가 생각하다가 지금 내가 생각해봐야 바뀌는게 뭐가 있나 싶어서 친구들이랑 계엄령 얘기를 좀 하다가 걍 잤다. 솔직히 내가 기도한다고 달라지는것도 아니고 당장 가서 장갑차 막을 것도 아니고 걍 집에 있을건데 데이터 쪼가리 주고 받는게 의미가 있나 싶어서 취침에 들어갔다.
2024/12/07 : 엄마 환갑, 티엔미미
엄마의 환갑 기념으로 티엔미미에 갔다왔다. 아빠 환갑때는 호텔에 갔었는데, 이번에는 누나들이 해외에 나가있는 바람에 더 좋은데는 못갔다. 대신 엄마가 가보고 싶다던 티엔미미를 갔다. 코스요리를 시켰고 엄청 맛있었다...! ▼








양이 너무너무 많아서 디저트는 다 못먹엇다... 사실 밥도 다 못먹었다. 그치만 맛있었다~~
저녁엔 방어회와 킹크랩을 먹고 케이크를 했다. 방어회랑 킹크랩... 둘 다 해산물이라 나는 그냥 그랬는데 가족들은 엄청 좋아했다. 방어회는 그냥 초장맛인거 같은데... 식감은 괜찮았던거같기도 하고...? 흠 잘 몰겠다~ 난 해산물이랑 안맞는듯하다.
케이크는 용돈 토퍼가 들어있는 케이크~ 받고 엄청 좋아하셨다. ▼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2024/12/08 : 신촌 밥약
계엄령을 뚫고 군대에서 탈출한 도덕책... 그를 만나기 위해 신촌으로 갔다. 우리는 아무것도 안들고 갔는데 군인이 오히려 우리를 위해 비타민을 들고왔다... 그는 도덕책... 흑흑 ▼


거지라서 밥은 다 못사고 답례로 사이드는 내가 사줬다. 4명거를 다 사기엔 암 거지...
대학생들 시험기간이라 그런지 카페에 자리가 하나도 없었다. 4명이서 연희동 카페 찾아 삼만리를 하다가 스벅에 자리가 겨우 나서 1시간 정도 떠들고 공부하고 당산으로 가서 다시 공부하고 귀가~
공부라기엔 디자인을 좀 했다. 1D1S 시즌4를 위한 프로젝트 개시... ▼

공부 좀 하다가 춘천여행 계획을 짰다. 한로로 공연은 봐야지. 당일치기 계획 좀 알찬거 같다. ▼

이번 주는 이렇게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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