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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GUEN.ETC
요즘 듣는 노래
브로콜리너마저 - 편지 언니네 이발관 - 아름다운 것 요즘 기분이 어떻냐고 하면 그냥 그렇다. 수많은 만약에를 통해 과거를 지나갔다가 다시 현재로 돌아왔다. 나는 침울해하기 위해 이 글을 쓰는건지 아니면 침울해서 이 글을 쓰는건지 이제는 모호하다. 목적이라고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목적인거 같다. 우울함과 침울한 상태의 나를 둠으로써 나의 가능성을 잃고 싶지 않았던게 아닐까. 행복해지라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듣지 않았던건 정말로 행복해질 수 없어서가 아니라, 나의 가능성이 무너지니까 였던게 아닐까. 모든 것을 목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쉽다. 기분은 나쁘지만 얼추 말은 된다. 이미 가스라이팅을 당한걸까. 근데 어느정도 다 맞는 말이다. 가능성을 잃고 싶지 않은 것. 우울이라는 것으로 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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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 4. 12:28